폐기종(Emphysema) 이란?
폐기종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하여 숨을 쉴 때 폐조직이(폐포) 늘어나는 것을 조절하는 섬유가 파괴되면서 폐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중 하나입니다.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세포의 탄력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노인성 폐기종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폐 안에는 작은 구슬처럼 생긴 폐포/허파꽈리(Alveoli)가 3억개 정도 존재한다. 폐기종은 폐포에 탄력성이 떨어져, 산소가 들어간 후에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폐포벽이 약해지고 터지기 쉽습니다.
정상적인 폐라면 더러운 피(CO2가 가득 포함된, 몸을 한 바퀴 돌고 온 정맥혈)에서 이산화탄소를 받아 몸 밖으로 잘 내보내줘야합니다. 폐기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이산화탄소가 가득한 공기를 몸에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고, 폐가 계속 팽창해 호흡곤란을 겪습니다.
★ 누구에게 특히나 위험할까요?
65세 이상 흡연자 남성에게 특히 발병률 높습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인구의 약 13.7%가 해당 질환 앓고 있다고 합니다.
흡연을 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감소하는 폐활량보다 더 심한 정도로 폐활량이 감소하니 금연은 필수인 것 같아요.
폐기종 주요 증상 및 자가진단법
- 가장 대표적인 증상 : 만성기침, 호흡곤란, 가래 그렇지만 이는 폐에 문제가 생기면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이러한 증상만으로 폐기종을 진단할 순 없다.
- P(Pursed-lip breathing) : 입술을 오므려서 호흡한다.
- I(Increased chest "Barrel Chest") : 흉곽이 부풀어 오른 술통가슴, 종형흉곽
- N(No chronic cough) : 만성기침은 오히려 잘 나타나지 않음
- K(Keep Tripoding) : 허리를 세워 호흡하는 모양.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흔하게 나타남
- 그 외에도 천명음, 흉부압박감, 체중감소, 피료, 빈맥을 호소하기도 한다.
- 폐포 데미지가 심한 경우 산소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청색증(입술이 푸른 색)도 보일 수 있다.
폐기종 진단법 (병원에서)
1. 혈액검사를 통한 O2 수치와 CO2 수치 체크
: 말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혈액검사에서 적혈구 증다증을 보일 수 있으며 동맥혈 가스검사에서는 저산소증 및 고탄산혈증을 보일 수도 있다
2. LFT(폐기능 검사)
: 노력성 폐활량(FVC), 1초간 숨을 내쉬는 강제 호기량(FEV1) 및 1초간 강제 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FEV1/FVC)를 이용
검사 결과치를 해석할 때에는 환자의 연령, 성별, 키 등을 고려하여 정상인의 추정 정상치와 비교하여 판독한다.
FEV1/FVC<70%이면 기류 제한을 시사한다.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고 기관지 확장제 흡입 후 FEV1/FVC<70%이며 기관지천식, 기관지 확장증, 낭포성 섬유증, 폐결핵에 의한 폐의 구조적 변화 등 기류 제한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을 배제할 수 있으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3. 산소포화도 검사(Pulse oximetry to measure the oxygen content of blood)
: SpO2 94% 이상이 COPD 산소포화도 90% 이상일 경우 정상
4. CT와 Chest X-ray 통해 폐사진 찍어보기
: 흉부 방사선 촬영 시 공기의 과팽창(hyperinflation), 횡경막의 편평화 소견이 관찰될 수 있으며,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도 공기의 과팽창 소견을 확인
폐기종 치료법
폐기종은 완전히 치료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건강할 때 미리 운동하고, 금연해서 폐 건강을 지켜야해요.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관지 확장제 :Ventolin 벤톨린과 같은 퍼프를 사용해 기관지 확장시키면 도움은 되지만 일시적 증상완화 정도
- 항생제를 사용하여 염증 없애주기
- 재활 호흡법 배우기
- 가벼운 운동을 통한 체중 감소
그럼 다음에는 폐 건강을 위한 음식과 재활 호흡법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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