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sarcopenia)이란?
근육을 구성하는 근 섬유수가 줄어드는 증상.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근감소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다.
- 생수 2L 한 병 정도의 무게를 들고 혼자 이동하기 어렵다.
- 한 발로 서서 양말을 신기 어렵다.
- 일상적인 집안일(청소기 돌리기, 이불정리 등)이 버겁다.
- 계단을 오를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난간을 붙잡아야 한다.
- 15분 이상 지속해서 걷지 못한다.
근감소증은 ‘사코페니아(sarcopenia)’로도 불린다. 그리스어로 ‘사코(sarco)’는 ‘근육’을, ‘페니아(penia)’는 ‘부족, 감소’를 뜻한다. 말 그대로 팔, 다리를 구성하는 근육량과 근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질병이다.
사람의 몸은 600여 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몸무게의 절반은 근육이 차지할 정도다. 노화가 진행되면 이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 수가 줄어든다. 30대부터 몸속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수준까지 쪼그라든다. 이 같은 ‘근감소증’은 그동안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국에서 근감소증을 공식적인 질병으로 등록하는 추세다. 미국은 2016년 근감소증에 질병코드(M63.84)를 부여했고, 일본도 2018년 근감소증을 질병 목록에 추가했다. 한국 역시 올해 표준질병사인분류(KCD) 8차 개정안에 근감소증을 포함했다.
조금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해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누구에게 위험할까!?
근감소증은 특히 남성 노인에게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은주·장일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연구팀이 2014년 10월부터 약 3년간 강원 평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343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 노인은 사망 또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비율이 정상 노인보다 5.2배 높음 여성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 환자의 사망 및 입원율이 2.2배 더 높음>
그러나!! 흔히 말하는 ‘근 손실’이 악화되면 질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줄어들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노인을 대상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우리 친구들도 조심합시다...
★ 무슨 문제가 생길까?
- 우선 일상생활이 어렵다. 걷는 것도 힘들고, 계단도 오르기 힘들고, 심지어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힘들다.
-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살이 찌기 쉽고
- 골다공증, 낙상, 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 만성 질환을 조절해주는 신체 내 기전이 무너지면서 당뇨&심혈관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 저작근육이 약회되어 음식을 삼키기도 어려워진다.
★ 전문기관에서 진단하는 기준!
노인 근감소증의 명확한 진단 기준은 아직 없다. 그렇지만 근육의 양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한다.
▶ 근육의 양 : 방사선 흡수 계측법(DEXA) 활용
양팔과 양다리의 근육량을 합해서 키의 제곱으로 나눈다.
65세 이상 남자의 경우 7㎏/㎡ 미만이면, 여자는 5.4㎏/㎡가 기준점 근육량이 정상 기준보다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생체 전기저항 측정법(BIA)의 측정결과도 비슷하다는 연구보고가 많아지며 BIA도 사용(남성 7㎏/㎡ 미만, 여성 5.7㎏/㎡ 미만)
▶ 근육의 기능 : 악력, 보행속도를 활용
남자는 악력이 26㎏, 여자는 18㎏ 미만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걸음 속도가 1초에 0.8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느린 것도 근감소증 증상일 수 있다.
▶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종아리 중 가장 굵은 부위를 감싸도록 했을 때, 종아리 두께가 동그라미보다 얇다면 근감소증일 가능성이 높음
다음 글에서는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법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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